LA 정계의 거물로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시의원을 역임해 한인사회와 친숙한 허브 웨슨 전 LA 시의회 의장이 수퍼바이저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LA 한인타운을 관할지역으로 포함하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한 웨슨 전 시의장은 개표 결과 19만1,787표(39.1%) 득표에 그쳐 29만8,618표(60.9%)를 획득한 미첼 후보에 완패했다.
홀리 미첼 후보는 현 캘리포니아 30지구 상원의원으로, 그 전에 54지구 하원의원, 25지구 상원의원 등을 역임했다.
KTLA는 4일 홀리 미첼 후보가 개표 초반 부터 큰 표차로 선두를 유지해 이날 4시 45분 득표율 61%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2지구에서 당선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웨슨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으며, 그간 미첼 후보와 카운티와 2지구의 미래에 대해 나눈 대화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첼 후보 캠페인 본부측이 밝혔다.
미첼 후보의 당선은 선거 전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선거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큰 표차를 기록했다.
홀리 미첼 후보의 당선으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전원이 여성 위원인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