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LA 카운티 메저 RR이 통과돼 LA통합교육구는 학교 시설 현대화 자금 7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통합을 이끌어내면 캠퍼스 현대화 기금 마련에 성공한다’는 선거 공식은 이번 주민투표에서도 들어맞았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를 백악관으로 입성시켜야 한다는 한 목표 아래 LA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리면서 메저 Q의 통과를 이끌어내었고, 2020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로 선거 참여에 결집한 LA 지역 유권자들 덕에 메저 RR이 또 한번 통과된 것.
2008년 선거에서 70억 달러 규모의 메저 Q가 69%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번 투표에서는 71%의 찬성으로 메저 RR이 통과됐다. 자금 관련 메저는 투표한 유권자의 55% 이상 지지를 받아야 통과된다.
메저 RR 통과로 LA 카운티 주택 소유주와 건물주들은 주택가치 10만달러당 연간 22달러의 세금을 더 내게 된다.
추가세금액은 매년 자신이 보유한 주택과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과 연동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