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를 상대로 강간과 살인 협박을 비롯한 사이버 스토킹을 해온 용의자가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KTLA가 6일 보도했다.
채스워스에 거주하는 알렉스 스캇 로버츠 (25)는 2건의 스토킹과 4건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협박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용의자는 혐의 한 건당 최대 5년, 총 3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은 용의자가 피해 여성들을 알고 있던 사이인 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협박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7월 31일 용의자는 피해 여성과 가족들이 용의자에게 연락을 그만하라는 요청을 받은 뒤, 크레이그 리스트에 피해 여성 중 한명의 집에 있는 방을 렌트 매물로 내놓고 “아무때나 방문하라”고 광고를 올렸다.
이로부터 이틀 후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한 친구에게 피해 여성의 전화번호를 요구하며 알려주지 않을 경우 피해여성의 나체 사진을 공개하고 강간범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8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피해 여성과 또다른 피해자인 다른 자매 한명에게 둘다 강간을 하겠다거나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너희 부모에게 총을 겨누겠다며 계속해서 협박 메시지를 보내왔다.
용의자는 지난 9월 가석방 조건을 어겨 주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오는 11월 말에 사이버 스토킹 혐의로 FBI에 의해 연방 검찰로 신병이 넘겨진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