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정으로 부통령이 되는 카말라 해리스의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인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옮겨가게 되면 그녀의 연방 상원의원 자리가 공석이 된다.
이 경우, 해당 주의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을 지명하게 되어 있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공석이 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의 연방 상원의원직을 이어가게 될 상원의원을 지명하게 된다.
뉴섬 주지사 지명하는 연방 상원의원은 오는 2022년까지 해리스의 임기를 승계하게 된다.
현재 연방 상원의원직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한인타운 지역구(CA37)를 둔 캐런 베스 연방 하원의원과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이다.공교롭게도 베세라 주 검찰총장도 한인타운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 매체 VC스타는 캐런 베스(66) 하원의원을 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베스 하원의원은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지명되기 전 부통령 후보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베스 의원은 연방 하원에서 흑인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는 흑인 커뮤니티의 거물 중 한 사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하비에르 베세라(62) 주 검찰총장은 해리스 상원의원과 묘한 인연으로 엮어있다.
당시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이던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자 당시 베세라 연방하원의원이 하원의원을 사임하고 공석이 된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직을 기꺼이 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캐런 베스 연방 하원의원, 이 세사람 모두 깊은 인연으로 묶여 있는 셈이다.
가세티 LA 시장도 물망에 오른다. 가세티 시장은 바이든 후보의 부통령 선정위원회에 공동의장을 맡아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선택되는데 영향을 미친 인물이어서 가세티 시장도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은 7일 “뉴섬 주지사가 힘든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2년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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