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4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타운이 지난 6일 공개한 LA 지역 교통사고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부터 9월까지 9개월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자택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3월부터 교통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통계는 크로스타운이 LA 경찰국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것이다.
경찰 통계에서 올해 첫 9개월간 발생한 차량충돌사고는 2만 4,5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2,279건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충돌사고는 2,9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급감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가세티 시장이 비필수업종 영업중단 명령을 내린 3월 중순부터였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발생한 교통사고는 1,723건에서 2,159건으로 전년 동기의 월 4,487건에서 4,858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8월부터 다시 교통사고가 증가해 2,983건으로 늘었고, 9월에는 다소 줄어든 2,662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다운타운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두번째 사고 다발지역은 밴나이스로 전년과같았으나 사거발생 건수는 45% 감소했다. 웨스트레이크 지역 역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사고가 세번째로 많았으나 발생건수는 44% 감소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