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12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하루 1만 1,9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4만 4,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루 288명이 코로나로 사망해 사망자 누적치는 1만 2,674명이다.
보건국은 “LA카운티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공포스러운 생명 손실을 경험하고 있다”며 “지난 7일간 1,606명이 코로나로 사망해 하루 평균 2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288명 중 100명이 80세 이상 고령자였고, 106명은 65-79세 노년층이었다.
50-64세의 중년층 사망자도 61명, 31-49세 사망자는 17명이었다.
18세 이상 29세 미만의 젊은층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현재 코로나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카운티 전역에서 7,926명이며 이들 중 22%가 ICU에서 치료 중이다.
보건국은 “카운티 내에서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확산될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서는 직장과 고용주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일터에서 고용주들과 직원들이 보건지침을 철처히 준수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