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에서 차량 충돌사고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경우 이제는 911이나 병원에 전화로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18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LA경찰국은 더 긴급하고 중대한 사건 처리를 위해 경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은 가벼운 교통사고, 뺑소니, 절도, 밴달리즘, 재산 손실, 성추행 등의 사건을 다루게 된다.
온라인상에서 접수된 내용에 따라 필요할 경우 경관이 투입된다. 현재 교통사고 신고 처리를 위해 LAPD 경관들은 하루에 평균 4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LAPD에 한해 접수되는 교통사고는 약 4만여건이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으로 인해 경관들의 10시간 근무 시프트 16,000개가 다른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ur Community Online Reporting System (CORS) allows you to file several types of police reports at https://t.co/XveUCCFl0a, and we created a short video tutorial to help you navigate it.
Another example of our commitment to one of our Core Values, “Service to Our Communities” pic.twitter.com/Nx3a1pDMYY— LAPD HQ (@LAPDHQ) February 10, 2021
이로 인해 경찰 인력이 범죄 감소 등 커뮤니티와 보다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는 임무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탑승객의 치명적 부상이 따르는 대형 교통사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등은 여전히 경관들이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월 13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커뮤니티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은 https://lapdonline.org/ 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7개 국어로 접수할 수 있다.
현재 남가주에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 경찰국과 가디나 경찰국이 이같은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