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바바라에서 발생한 알리살 산불(Alisal Fire)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
산타바바라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1만4500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은 5%라고 밝혔다.
13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3일 부터 바람이 잦아지면서 항공기를 투입한 진화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알리살 산불로 폐쇄된 101 프리웨이는 여전히 폐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부터는 재개통하겠다고 소방당국은 밝히기도 했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목장과 농장 등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방국은 사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인근 공원도 모두 폐쇄됐다.
화재 원인은 현재 함께 조사중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101 프리웨이가 차단됨에 따라 이 지역을 통과하려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우회도로를 확인하고 운행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어제 갑작스런 101 프리웨이 폐쇄로 상당 수 운전자들이 인근 154번 프리웨이로 우회하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때문에 고속도로 순찰대는 154번 외에도 다양한 우회도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지역을 지나는 열차도 일단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