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될까 굉장히 우려스로운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영화같은 단체 조직의 약탈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한인타운인근 그로브 몰에서도 집단 약탈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밤 10시 30분 영업시간이 끝난 그로브몰내 노스트롬에 용의자들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닥치는대로 물건을 약탈한 뒤 미리 대기해 있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이들의 절도 행각은 이미 사전에 계획된 듯 노스트롬을 털고, 대히가도 있던 차량 최소 4대 이상에 나눠타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나머지 차량을 전부 뒤쫓지 못하고, 그 중 한대를 추격했고, 용의차량은 도주한 뒤 사우스 LA 지역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이들이 훔쳐 달아난 물건들과 통째로 들고 달아난 현금계산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며 공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사우스 LA 지역의 CVS에서도 여러명이 한꺼번에 들어와 현금을 강탈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두 사건 모두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단 약탈 행위가 모방 범죄로 이어질까 치안당국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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