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내린 비로 LA 강의 물이 블어나면서 3대의 차량이 강물에 휩쓸려 강물에 빨려 들어갔다고 LA 소방국은 밝혔다.
첫번째 신고는 오전 5시 39분경 1600, North Main St. 에서 발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당장 차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차 한대가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제보했다.
7시 30분경 E Washington Blvd. 인근에서 차 한대가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면서 다리에 걸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차는 물속에 잡겨 있고, 뒷 모습만 확인되는 상태이며, 물살이 여전히 거세 소방당국은 일단 구조작업은 하지 않고, 차량의 이동을 주시하기로 했다.
LAFD는 “이미 차 안에 물이 가득 찼으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무리하게 구조대를 강 아래로 내려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차량도 비슷한 위치에서 발견됐으며, 세번째 차량은 오후 2시 현재까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국은 아직 희생자의 소재나 신원을 확인되지 않았고, 차량을 통해 운전자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 현재 비는 계속 내리고, 강물이 여전히 거세게 흐르고 있으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상황을 주시하고 비가 그치거나, 유속이 느려지면 차량 견인 작업과 구조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