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DUI(음주, 마리화나, 약물운전)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LA경찰국은 15일 부터 1월 1일까지 순찰인력 등을 증원해 DUI 단속을 강화한다고 말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A 경찰국은 시내 곳곳에 수시로 음주운전 체크포인트를 설치해 강력한 음주운전자 적발 단속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LAPD는 DUI로 체포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운전면허 정지 뿐 아니라 벌금 등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이로 인한 벌금 등 기타 비용으로 1만 6천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이 밝힌 음주운전 체크포인트는 15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선셋 블러버드와 오렌지 그로브에 설치됐고 16일에는 오후 6시부터 센추리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에 철치된다.
이어 17일에는 리버사이드 드라이브와 로스펠리즈 블러버드와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메인스트릿에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체크포인트를 설치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한다. 밴나이스 블러버드와 로렐 캐년 블러버드에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11시까지 체크포인트가 설치된다.
내년 1월 1일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멘체스터 애비뉴와 메인스트릿에 체크포인트가 설치된다.
경찰은 또 오는 29일에는 윌셔 지역 등에 순찰인력을 대폭 증원해 음주운전자 적발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최근 늘어난 과속운전과 함께 음주운전, 특히 마리화나 흡연 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마리화나 흡연 후 운전도 DUI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역시 과속과 DUI 집중 단속을 경고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