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븐엘레븐(7-11)’ 매장만을 골라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남녀 혼성 3인조 강도단을 공개수배했다.
LA경찰국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LA 일대에서 발생한 세븐일레븐 매장 강도사건은 이들 3인조 강도단의 소행이라며 이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흑인 여성과 히스패닉 여성 등 여성 2명과 흑인 남성 1명 등 3명으로 이뤄진 남녀 혼성 강도단으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들은 1명이 매장 밖에서 주위를 살피는 동안 권총을 든 여성이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과 시가, 담배 등을 강탈해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모두 20 초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매장이 타겟이 되고 있는 것은 다른 리커스토어와는 달리 종업원과 손님들 사이의 가림막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기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세븐일레븐은 매장 구조상 캐시어가 유리벽 속에 있기 불가능한 구조가 많아 늘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찰은 이들 3인조 남녀 강도단이 몇 건의 강도행각을 벌였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