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려견이 12년만에 주인과 재회했다. 이 반려견이 사라졌던 곳에서 6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북가주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반려견과 주인이 12년만에 만난 스토리를 공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지역 동물서비스 담당자는 북가주 스톡턴 외곽에 길 잃은 개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인 없이 떠도는 개를 발견했다.
무려 12년만에 이 반려견이 주인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몸 속에 심어진 마이크칩 덕분이었다.
동물 서비스 담당자가 길 잃은 개의 마이크로 칩을 스캔한 결과 거의 12년 전인 2010년에 버클리 외곽의 라파엣 마을에서 실종된 개였던 것.
Zoey라는 이름의 이 개가 발견된 곳은 원래 살던 곳에서 약 60마일 떨어져 있었다.
셰리프국은 조이가 처음 실종 신고된 지 너무 오래돼 마이크로칩 관리업체가 조이를 사망한 것으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욱 운이 좋았던 것은 조이의 주인은 12년전과 여전히 같은 전화번호를 유지하고 있어 조이와 주인이 재회할 수 있었다.
솔라노 카운티로 이주해 살고 있다 뜻밖의 전화를 받은 조이의 주인은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물 복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애완 동물 소유자가 이와 같은 경우를 위해 동물에게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도록 권장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