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가 걸어서 유유히 탈옥한 사실이 발견돼 주 교정당국이 탈옥수 검거를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에 따르면, 지난 9일 LA에 소재한 주 교정국 산하 ‘리엔트리 프로그램’ 수용시설에서 자동차 절도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더 34세 오스카 오로스코가 탈옥했다.
교정당국은 오로스코가 지난 9일 오후 10시경 리엔트리 프로그램 수용시설에서 걸어서 탈옥했다고 밝혔다.
오로스코는 지난 2020년 6월 총기를 사용한 차량 절도 혐의로 12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수감 도중 열린 재판에서는 컨카운티에서 저지른 마약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오로스코는 주 교정국의 ‘리엔트리 교정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23년 2월 조기 석방될 예정이었다.
오로스코는 5피트 11인치 신장에 몸무게는 약 200파운드이다.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색 스웨트셔츠와 반바지로 자른 회색 바지를 입고 교도소를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리엔트리 프로그램은 주립 교도소 수감자들이 범죄자가 사회에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재활에 중점을 둔 교정 시설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