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핏불이 1살짜리 아기를 공격하자 애완견 주인이자 아기의 엄마가 핏불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피코 리베라 지역의 9600 홈브룩 스트리트의 한 가정집에서 24일 오후 10시 30분경 3살된 핏불이 갑자기 1살짜리 여아에게 점프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또 다른 핏불이 같이 아이에게 공격하기 시작해 아이의 엄마와 할머니가 아이를 핏불에게서 떼어내려다가 오히려 공격을 받아 손을 다쳤다.
핏불과 아이를 분리 시키기가 불가능해지자 아이의 엄마인 제이미 모랄레스는 칼을 들고 핏불을 찌르기 시작했다.
제이미는 “딸과 핏불 중 아이를 살려야 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핏불 한마리는 제이미의 공격에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한마리는 동물보호국에서 데려갔다.
이 같이 사람을 공격했던 동물은 안락사 시키게 된다.
핏불에게 물린 아이는 얼굴과 몸 여러군데를 물려 USC 메디컬센터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