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보건국이 메모리얼 연휴가 끝난 뒤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LA 카운티 바바파 퍼레어 보건국장은 “최근 카운티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우려되는 만큼 몇 주 안에 병원 등 의료시스템에 비상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개개인간의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남가주에서만 400만명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무증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에서 각자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국이 강조한 것.
특히 무증상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생각을 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보건국의 우려사항이다.
때문에 카운티 보건국은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주민들이나,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할 것, 그리고 방역수칙 의무화가 완화됐지만 실내 공공장소 입장시, 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또한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은 증상 발현과 상관없이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