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7일 예비선거에서 50%를 넘지 못해 오는 11월 결선 투표에서 LA 시장 당선자를 최종 가리게 됐다.
7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는 39%가 개표된 이날 밤 10시 잠정 개표 집계결과 각각 41.18%와 37.83%로 11월 결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케빈 드레온 후보는 7.18% 득표로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개표 결과는 투표 직전 실시됐던 여론 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UC 버클리와 LA 타임스가 지난 5월24일부터 31일까지 LA 시 유권자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캐런 배스 후보가 38%의 지지로 32% 지지에 그친 릭 카루소 후보를 누르고 6% 포인트 차이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
릭 카루소 후보는 이번 예비선거에 4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한 반면, 캐런 배스 후보는 선거에 330만달러 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LA 타임스는 배스 후보가 투표율이 전통적으로 높은 여성 유권자와 백인 진보층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11월 결선으로 가게 될 경우 배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