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6가 다리(6th Street Bridge)가 LA 경찰의 새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LA 경찰국은 24일 저녁 7시 20분쯤 트윗을 올려 “다리에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다리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장된 6가 다리가 불법 행위로 다리가 폐쇄된 것은 며칠 만에 벌써 세 번째다.
첫 번째 폐쇄는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된 픽업 트럭이 다른 차량과 충돌한 사고때문이었다.
지난 23일에는 다리 위에서 벌어진 불법 활동때문이었다.
Per Operations Central Bureau Commander Hurtado, an arrest has been made on the hit-and-run suspect who was conducting a “burn out” on the 6th St Bridge prior to the crash. Video credit to “GIV” (German in Venice) and Instagram “https://t.co/LrtKeaaWV5.meets” pic.twitter.com/J0GARrJuA7
— LAPDCTD (@LAPDCTD24) July 20, 2022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와 LA 시내를 연결하는 5억 8,800만 달러 규모의 이 다리는 이달 초 일반에 공개된 이후 거리 점거, 드래그 레이싱, 다리 위를 오르는 사람들 등의 문제로 논란에 휩싸여있다.
지난 주에는 최근 다리 폐쇄에 대해 생방송 중이던 KTLA 기자에게 폭발물이 떨어지는 사건도 있었다.
시의원은 다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Man gets haircut in the middle of the 6th Street Bridge in Boyle Heights pic.twitter.com/20d8jzZAeC
— Boyle Heights (@boyle_hts) July 21, 2022
일부 주민들은 이 다리의 건축학적 경이로움에 대해 시민들이 자부심이 부족하다며 실망감을 내비치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 다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다리의 아치 위를 오르는 사람들을 막기위해 울타리를 치기까지 했다.
24일 오후 8시 현재 6가 다리는 차량통행은 허용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걸어서 다리로 진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