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의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교육구 개학을 일주일 앞둔 8일 다운타운의 마이크로 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공식 백투스쿨 행사에 나서 새학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교육의 질 하락과 학생들의 성적 하락을 지적한 바 있는 카발호 교육감은 교육구의 수업안정과 빠른 발전을 약속했다.
카발호 교육감은 4개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일단 현재의 고등학교 졸업률 85%를 93% 끌어올리고, 학생들이 학교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을 82%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년간 매년 신규학생 등록을 최소 16% 이상 늘리고, 결석 학생 비율을 9% 미만으로 줄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기교육의 확대 계획으로 새로운 4세 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현재 5세 부터 학교에 등록 가능) 신생아를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발호 교육감은 26개의 중학교에는 과학 실험실 등이 증설돼 STEM 분야에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정된 9개의 고등학교는 일찌감치 대학 수업을 받으며 학점을 미리 딸 수도 있도록 대학 수업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카발호 교육감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그 어느해보다 예산이 풍부해진 LA 통합교육구이기 때문에 지금이 변화를 주고 앞으로 나아가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 카발호 교육감은 LA 통합교육구의 밝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정작 학교 총기안전 문제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는 지난 주 방역 수칙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