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힐스의 한 매장에서 매장에 출입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금지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로버슨 블루버드(Robertson Boulevard)에 ‘키슨 Kitson)’을 운영하는 운영자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절도범들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데 더 쉬워졌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가운데 강 절도범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져 경계하는 등 근무 조건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매장안으로 들어온 손님들 중에는 절도를 계획하거나, 그런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을 미리 인지해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쓴 손님들을 상대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됐지만 보건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킷슨 매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베벌리힐스 시는 이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