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비치에 상어가 나타나 순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26일 오후 5시경 맨해튼 비치 인근 포르투 비치에서 구조요원과 서퍼 두 명에 의해 목격돼 신고가 접수했다.
카운티 소방국의 긴급 해양구조대원 제이크 밀러는 이번에 출몰한 상어는 사람 크기의 상어로 모습만 드러냈을 뿐 위협을 가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다시 깊은 바다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일단 상어의 출몰을 해변에 있던 주민들과 서퍼들에게 알렸으며, 이후 상어의 출몰 신고는 없었다. 밀러는 상어가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 Great White Juvenile Shark, about 8-ft long 😬,was spotted not far from the Manhattan Beach Pier! Great job @RICKatFOX & SkyFox 🚁 @FOXLA pic.twitter.com/HM2So9I62b
— Soumada (@soumada_weather) March 29, 2017
바닷가에 서식하고 있는 상어는 5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는 약 30종 만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12종이 매우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있다.
플로리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내 해변에서 상어에 물린 주민은 모두 112명이었고,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번 주말 남가주에 폭염이 찾아오면서 해안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