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튼에서 음주운전으로 6세 소녀를 치어 숨지게 한 남성에게 법원이 15년형을 선고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올해 56세의 맥시민 델가도 라구나스(Maximino Delgado Lagunas)가 지난 2017년 2월 17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라구나스는 차량 중심을 잃었고, 반대편 도로로 돌진해 6세의 그레이스 아길라를 들이받고 이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다”고 밝히고, “당시 사고로 아길라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혈줄 알콜농도는 음주운전 기준치인 0.08%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0.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구나스는 이 사고 혐의로 9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서 2급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아이들은 자신들이 놀고 있는 보도는 물론, 놀이터 등에서 뛰어놀때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죽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누군가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의 위험성을 무시한 채 운전대를 잡아 무고한 6살 소녀가 사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군가 마약이나 약물, 그리고 음주 운전을 할 때마다 누군가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고,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