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마약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헐리우드의 번스타인 고등학교 학생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노갈레스에서도 한 여고생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등 충격적인 사망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연장에서도 마약 복용으로 관객이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녹터널 원더랜드 뮤직 페스티벌(Nocturnal Wonderland music festival)에서 관객 2명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주말 샌버나디노 카운티 글렌 헬렌 레저널 파크(Glen Helen Regional Park)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7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페스티벌에서 총 7명의 관객이 몸에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밝혀진 엘리 로드리게즈(Eli Rodriguez)의 부모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미성년자 주류반입, 마약 소지와 관련해 티켓도 발부됐지만 다 막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연이 열린 공원에서는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관객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한 관람객은 증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