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은 유대인의 새해를 시작하는 욤키퍼(Yom Kippur)로 유대인들의 가장 신성한 날로 속죄를 뜻하며 금식과 기도를 하게 된다.
LA 통합교육구 등 상당수의 학교들이 이날 휴일을 하며 유대인들은 명절 금식과 기도를 철저히 지키는 날이기도 하다.
산 마리노의 한 지역에서 한 주민은 이날 쉬지않는 학교를 다니는 딸을 등교시켜 주던 중 전단지를 발견해 깜짝 놀라 신고했다.
처음에는 그냥 전단지로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유대인들을 증오하는 메시지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대인이 퍼뜨린 것이라는 음모론을 적어놓은 전단지였다. 놀랍게도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유대인들의 이름이(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적혀있었다.
이를 신고한 순간 경찰은 도시 곳곳에서 이 같은 전단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있었다.
이 같은 유대인 증오 전단지는 산 마리노 뿐 아니라, 베벌리 힐스, 웨스트 LA, 헐리우드, 더 나아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전단지가 발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