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지구 시의원 선거가 내년 4월 4일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LA 시의회는 25일 이 같은 안을 11-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 시청은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 765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결선 투표가 필요할 경우 6월 27일 치르기로 했다.
6지구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이 인종차별 발언 문제로 사퇴를 한 뒤 샤론 초 LA시 수석 입법분석가가 업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시의원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제한이 있었다.
6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후보자는 아직 윤곽을 알 수 없지만 6지구는 히스패닉/라티노 주민들이 대다수여서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히스패닉계 후보자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현재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1지구의 길 세디요 시의원과, 14지구의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시 업무에서 아예 배제할 것도 논의 중이다.
세디요 시의원과 드레온 시의원이 사퇴할 경우 1지구는 이미 2023년부터 새로운 시의원인 유니세스 헤르난데스가 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2024년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드레온 시의원이 사퇴할 경우 역시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 때문에 드레온 시의원도 빨리 사퇴하는 방향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내년 4월 4일 함께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6지구 시의원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 마르티네즈 전 시의원의 임기였던 2024년까지 2년을 채우게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