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노스 헐리우드의 한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다.
LA 소방국은 26일 오전 6시 40분경 6200 로럴 캐년 블루버드(6200 Laurel Canyon Boulevard)에 위치한 한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1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해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했지만 건물 전소를 막지는 못했다.
이 식당 건물의 전 주인인 조지 메토스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화재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현장에 직접 찾아와 진화작업을 지켜보기도 했다.
메토스는 “이 식당 건물은 그리스 이민자인 자신의 부모님이 지었고, 아름답고 멋있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매우 자랑스러운 우리 가족 이민의 한 역사였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식당건물은 오래전부터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빈 건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스 헐리우드 곳곳의 쓰레기통 얌얌 도너츠샵, 자동차, 창고, 거리 등 크고 작은 12개의 화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고 경찰은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하지만 용의자가 이번 건물 전소 화재와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LA소방국은 방화와 관련해 LAPD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