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들랜드 힐스 지역에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숨진 부자는 말리부 유명 식당의 업주와 아들로 확인됐다.
LAPD는 지난 1일 밤 9시경 멀홀랜드 드리이브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1세 케빈 곤잘레스가 몰던 도요타 캠리 승용차가 과속으로 포드 머스탱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직후 머스탱을 화염에 휩싸였고, 사고 후 케빈 곤잘레스는 차량에서 탈출해 가벼운 상처에 그쳤지만 머스탱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LAPD는 3일 사망자는 말리부의 문섀도우 레스토랑 업주인 안드레아 불로와 그의 아들 마르코라고 확인했다.
말리부의 문섀도우는 헐리우드의 많은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바다 옆 전망좋은 레스토랑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들러야 하는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각종 여행 사이트에서도 세계 최고의 해변식당에 선정되는 곳이기도 하며, 멜 깁슨이 이 곳에서 과음을 한 뒤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현재 곤잘레스는 현장에서 체포돼 음주운전과 살인혐의 등으로 보석금 4백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금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