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 개표가 75% 진행된 가운데 두 후보 간의 표차이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2%를 넘어 4.3%까지 벌어졌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4일 오후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 한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크게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스 후보는 75%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35만 4,948표를 얻어 5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릭 카루소 호부는 32만 5,677표, 47.8%의 득표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의 표차는 2만 9,271표차로 4.3%의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집계는 지난 6월 예비선거와 마찬가지로 현장 투표에서 카루소 후보가 앞섰지만 결국 배스 후보가 역전한 뒤 승리한 것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25%의 표가 남아있는 가운데 카루소 후보가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스 후보는 민주당 유권자와 진보층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카루소 후보는 공화당 유권자들과 중도 보수파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이번 선거 집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나 우편투표를 많이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