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하누카 첫날밤이었던 18일 베벌리힐스에서 한 남성이 증오범죄혐의로 체포됐다.
스트리트 피블 오브 베벌리힐스가 올린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스웨터와 모자, 배낭을 착용한 채 유대교 촛대인 대형 메노라에 정체모를 물건을 던지고 그 위에 나치 문양을 새겼다.
체포된 이 남성은 텍사스 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올해 47세의 에릭 브라이언 킹(Eric Brian King)으로 알려졌고, 조사 후 구금됐다.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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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ewsLA (@k_newsla) December 19, 2022
베벌리힐스 경찰은 일단 킹은 중범죄인 증오범죄 혐으로 기소됐다고 밝히고,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더 많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벌리힐스 경찰서장인 스테인브룩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시에서 이같이 비열한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며 증오범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