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국이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추위 대비를 당부했다.
해당 지역은 샌 개브리엘 밸리 동쪽 지역 포모나 (1/31-2/1), 산타 클라리타 밸리 (1/31-2/2), 마운트 윌슨 (1/31-2/2), 그리고 랭카스터를 비롯한 앤텔롭 밸리 (1/31-2/4) 등이다.
포모나와 산타 클라리타 밸리의 경우 31일부터 한파주의보 기간 동안 기온이 30도 대까지, 랭카스터와 마운트 윌슨 지역은 20대 후반대에서 30도대 초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카운티 보건국은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특히 야외 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나가야 할 경우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출 시에는 머리, 손, 발을 특히 잘 감싸 동상을 예방하고 혼자 사는 이웃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그들의 상태를 서로 점검하며, 애완견이 있는 경우 역시 동물들이 밖에서 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집 안 공기를 데우기 위해 스토브, 바베큐, 오븐 등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가주에 또 한번 불어닥칠 이번 겨울 폭풍은 대부분 지역에서 2월 4일 정도면 물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1인치 이하로 적은 양이 예보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