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쿠카몽가의 빈야드 쥬니어 하이스쿨 (Vineyard Junior High School)에서 학생들 가운데 몇 명이 마리화나 거미베어를 먹고 치료를 받았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일 랜초 쿠카몽가 소방국이 이 학교의 학생 몇 명이 마리화나를 함유한 거미베어를 먹은 뒤 응급상황에 처했다는 신고를 받고 학교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타 로마 통합교육구는 사법당국과 거미 베어를 누가 학교로 반입했는지에 관해 조사 중이다.
마리화나 거미베어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마리화나 샵에서 쉽게 거래가 가능하지만 21세 이하 미성년자들에게는 구입 및 섭취가 불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레노 밸리의 서니메드 중학교와 밴 나이스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마리화나 복용으로 인해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응급실에서 최근 몇년간 마리화나 복용으로 인한 십대들의 입원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같은 현상은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뚜렷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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