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의 로봇 경찰견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LA 시의회는 당초 어제 LA경찰위원회의 로봇경찰견 기부를 수락할 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표결은 5월 5일로 연기됐다.
표결이 연기된 것은 로봇 경찰견에 대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LA 경찰 재단은 LA경찰국에 가격이 28만달러 정도 되는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LA 경찰국에 기부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찰국이 이 로봇을 기부받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Old robot dog, very cool new tricks pic.twitter.com/OdFTPeqI9q
— Mashable (@mashable) March 7, 2023
경찰재단이 기부하려는 ‘스팟’ 로봇은 험준한 지형에서의 작전도 가능하며 계단을 오를 수 있고, 문을 열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로봇 경찰견은 총격사건 현장과 인질극 현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제 투표가 연기된 것은 로봇 경찰견 도입을 반대론자들의 강한 반발때문이다.
반대론자들은 이 경찰 로봇견이 경찰에 의해 충분히 오용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의 로봇 경찰견 도입 요청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