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소속 언더커버 경찰들이 시와 경찰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얼마 전 한 경찰감시단체가 웹사이트에 300여명에 달하는 언더커버 경찰을 비롯해 9300여명 LA경찰국 소속 모든 경관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언더커버 경찰들은 LA시와 경찰국에 경찰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책임을 져야하며,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감시단체 Stop LAPD Spying Coalition 은 최근 9300여 명에 달하는 LAPD 경찰관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면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321명의 비밀 경찰관들의 신상까지 모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신상이 공개된 언더커버 경찰들은 신상정보가 공개돼 더 이상 비밀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소장을 전달한 매튜 맥니콜라스(Matthew McNicholas) 변호사는 “신상이 공개된 경찰들은 그들의 안전문제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도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 자신과 가족들을 어떻게 보호해 줄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관 이름 폭로이후 중단된 갱단, 마약, 성매매 사건 등을 수사하던 잠복경관들도 더 이상 수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