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이웃 친화적인 도시 목록에서 최하위권에 올랐다.
AmeriCorps와 연방 센서스국이 “미국의 자원봉사와 도시 생활 (Volunteering and Civic Life in America)”라는 이름의 연구를 발표했는데 캘리포니아의 LA와 리버사이드가 자원봉사 현황에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하위에 랭크됐다.
이번 연구는 2020년 9월부터 21년 9월까지 전국 12곳의 대도시 중심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자원봉사 현황은 단체 등에 의한 공식적 봉사활동과 이웃 간의 상조 등 비공식적인 봉사활동이 모두 고려됐다.
리버사이드는 응답 주민의 9%만이 자원봉사 단체에 가입되어 있다고 답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LA 중심가는 15.1%로 하위 3위였다.
1위는 “형제애(Brotherly Love)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필라델피아가 28.7%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비공식적 자원봉사 현황에서는 LA는 41.7%의 주민들이 이웃간에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답해 역시 하위 3위에 올랐다.
리버사이드는 44.2%였다.
비공식 자원봉사 현황에서는 마이애미가 35.5%로 전국 최하위였고 필라델피아는 57.8%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지켰다.
AmeriCorps는 이번 조사에서 LA지역은 최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이 지역에서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기부금 액수는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전국에서 약 1,523,413명의 공식적 자원봉사자들이 6,640만 시간을 투자해 봉사활동에 임했고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24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민의 30% 이상이 25달러 이상을 자선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