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무료 입술필러를 맞고 입술이 붓는 부작용을 경험했고 이를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LA에 사는 틱톡 인플루언서 제시카 케일리 버코(27)는 LA의 한 성형외과에서 무료 입술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오리 입처럼 부풀러 오르는 부작용을 앓았다.
입술 필러는 얇고 빈약한 입술을 도톰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드는 시술로 입술에 체내 흡수가 용이한 히알루론산 성분의 약물을 주입하는 미용시술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실외·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해제 이후 입술필러는 보톡스와 더불어 인기가 많다.
영상에서 버코는 27살 지금까지 총 6번 입술필러 시술을 했지만 부작용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K-NewsLA (@k_newsla) April 18, 2023
그는 한 성형외과의 무료 쿠폰에 당첨됐고 1년 만에 필러를 맞았다. 하지만 버코가 필러를 맞은 뒤 입술이 계속해서 커졌고 나중에는 입술의 주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팽창해 버렸다.
버코는 “주사를 맞고 난 뒤 거울을 보고 입술이 얼마나 부었는지 깨달았다”면서 “다음 날에도 입술이 돌아오지 않아 입술필러를 녹이기 위해 재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입술필러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다시는 공짜로 시술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객들이 시술 전 미용 시술의 부작용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주 치료용품관리국(TGA)는 “부작용은 필러 제품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미용 시술을 하는 전문가의 능력을 강조했다.
TGA는 “시술을 할 때 전문가가 자격증은 있는지, 충분한 수술 경험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결정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