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저소득층 주민들의 푸드스탬프(EBT)계좌들에서 수백만달러를 빼낸 파렴치한 13명이 체포됐다.
LA 경찰국은 카드 스키머와 ATM을 이용해 푸드스탬프 (EBT) 계좌에서 수백만달러를 빼낸 혐의로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BT카드는 예전 푸드스탬프로 알려진 ‘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SNAP) 혜택을 받아 식료품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25일 밴나이스 지역 4700 블록 세풀베다 블러버드 소재 한 모텔에서 사기 및 신분도용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이 모텔에서 경찰은 스키밍 장치, 카드 판독기, 다수의 위조신분증 및 문서, 현금 3만 6천달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층 주민들을 주로 타겟 삼고 있는 루마니아 사기단 신디케이트의 일부일 수 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신디케이트로 알려진 이 사기단은 EBT 계정을 가진 캘리포니아 주민들로부터 매달 수백만 달러를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15명의 루마니아 국적자들이 남가주 지역 저소득 주민들의 EBT 카드를 도용해 캘웍스와 캘프레시 프로그램 자금 3800만달러를 빼낸 혐의로 체포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