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총에 맞아 숨진 19세 여성의 가족들이 정의를 호소했다.
재즈민 그린(Jazmin Green)은 지난 4월 24일 10400 사우스 샌 페드로(10400 South San Pedro Street)의 한 주차장에서 옆에 있던 차량으로 부터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갱단의 총격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갱단 총격의 무차별 총격을 받은 그녀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일 후 사망했다.
그녀의 가족들과 친구 지인들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용의자들 체포에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정의를 실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상금을 마련해 용의자 체포에 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린은 레이크우드의 메이페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메리칸 커리어 컬리지에서 의료보조원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의 어머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자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정의를 위해 수사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린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은 “갱단간의 싸움에 앞길이 창창한 10대 소녀가 사망했다”고 말하고 “막 사회에 나오자마자 그린은 세상을 떠났다”며 수사당국에 용의자 검거를 촉구했다.
그린의 가족들은 그녀의 장례비 지원을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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