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데나부터 롱비치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LA 메트로 리저널 커넥터(Regional Connector)가 완성돼 16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LA 메트로 A라인과 E라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환승 없이 파사데나에서 롱비치까지, 그리고 이스트 LA부터 산타모니카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A 라인은 파사데나에서 출발해 차이나 타운, 유니온 스테이션, 리틀도쿄, 히스토릭 브로드웨이, 그랜드 애비뉴, 7가, 피코 그리고 롱비치로 이어진다.
E 라인은 이스트 LA 에서 출발해 리틀도쿄, 히스토릭 브로드웨이, 그랜드 애비뉴, 7가, 피코 그리고 산타모니카로 이어진다.
이같이 환승없는 이동을 위해 리틀도쿄역과 히스토릭 브로드웨이 그리고 그랜드 애비뉴 역이 오늘 신설 개통됐다.
메트로 관계자들은 이번 리저널 커넥터 개통으로 7가 역에서 메트로 라인 L, E, B, D노선을 함께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A 메트로는 16일 연방과 주 그리고 LA 카운티 관계자들12명과 함께 개통식을 갖고 개통을 축하했다.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은 “리저널 커넥터는 단순 시스템 확장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더운 윤택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열차를 이용해 리틀 토쿄역에서 내일 한 승객은 “믿을 수 없는 일이 LA에서 벌어졌다”고 말하고 “난 이제 롱비치도 아주사도, 그리고 산타모니카도 환승없이 갈 수 있게 됐다”며 “갈아탈 필요도 없어 시간낭비를 크게 줄이고, 생활이 훨씬 쉬워졌다”고 기뻐했다.
LA 메트로측은 “이제 집 밖으로 나와 원하는 곳, 더 많은 목적지를 메트로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번 리저널 커넥터 프로젝트는 장장 1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고, 결국 마무리 됐다.
하지만 최근 메트로내 노숙자 문제와 노숙자 관련 안전문제,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캐런 배스 LA 시장은 각 역사마다 경찰과 보안팀, 그리고 노숙자 지원팀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