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비치 시의회가 어린이 도서의 등급을 놓고 논의중이다.
헌팅턴 비치의 한 시의원은 어린이 도서를 모아놓은 곳에 외설적이고, 성적으로 비윤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책들에 대해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맞는 정책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팅턴 비치 시장 대행인 그레이스 반 데어 마크(Gracey Van Der Mark)는 “우리는 언론 자유를 침해하지도 않고, 도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관련해 시 직원과 사서들 그리고 시 변호사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책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부모에게 알리기 위해 새로운 규칙이 마련되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접근하면 안되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거나, 성적으로 노골적인 책이 있다면 부모들이 책에 대해 알 수 있는 라벨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말하고 “아니면 성인코너에 둬야 하는 지, 성인 인증 제도가 필요한 지 지금 우리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의원들은 선을 넘어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헌팅턴 비치 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꾸준히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이드 옹호단체는 책에 라벨을 붙이는 것은 책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과 같다며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것은 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