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이민자들을 실은 버스가 또 LA에 도착했다. 벌써 네 번째다.
텍사스에서 17일 오후 4시 25분 이민자 45명을 실은 버스가 출발해 26시간이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LA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 CHIRLA에 따르면 45명의 불법입국자들은 망명 신청을 원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첼리, 중국, 콜롬비아,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등의 출신국민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성인 37명과 어린이 8명이 탑승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차한 이민자들은 이민자 권인옹호 단체를 통해 후원자들과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의 작은 국경도시들이 불법이민자들로 인해 압도당하고 있다”고 말한 뒤 “불법이민자 성역 도시를 선포한 로스앤젤레스는 불법이민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종착지”라고 밝히며 이민자들을 LA로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애벗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들을 전국 곳곳의 이민자 보호 도시로 이송하고 있으며 모두 2만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LA를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DC, 시카고 등으로 보냈다.
CHIRLA의 한 관계자는 “LA는 이민자들을 위한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말하고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안전을 보호하고 그들이 필요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