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마지역의 한 주택 뒷마당에 몰려있던 RV 차량에 대해 판사가 이동명령을 내렸다.
실마지역의 RV 차량 20대가 몰려 생활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었다.
또 지역 주민들은 공청회는 물론, 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RV 차량으로 인한 지역 환경 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다.
법원 판사는 실마지역 14000 허버드 스트리트(14000 Hubbard Street)에 있는 RV 차량들은 오는 23일(일)까지 모두 치워야 한다고 명령했다.
해당 부지는 단독 주택 부지로 RV 차량 2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로 인해 오물과 쓰레기 소음과 악취 등의 문제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한편 이들에게 주차 자리를 내어준 주택 소유주는 “이들이 어디로 떠나갈 수 있겠는가?”라며 안타까워했지만 다른 주민들은 “이제 깨끗하고 조용한 예전의 동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이들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고 말하고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실마지역 주민의회 커트 카브레라 밀러(Kurt Cabrera-Miller)는 “무려 4년 동안이나 이 문제로 고생했다”고 밝히고, “극도의 좌절감에서 해방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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