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셸터의 마약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폭염으로 노숙자 셸터에 노숙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정작 밤에 셸터를 이용해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은 그대로다.
노숙자들이 노숙자 셸터에 모이는 이유가 마약 유통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노숙자 쉘터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노숙자 쉘터 인근에 노숙자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최근 셸터이들이 쉘터에 입주한 노숙자들이 아니라 마약을 사기 위한 것으로 노숙자 쉘터가 공급처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은 “최근 사법 경찰이 투입돼 노숙자 서너명을 체포해 갔다”고 말한 뒤 “마리화나나 마약 등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노숙자들의 마약 등 약물 남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쉘터에 거주하지 않는 노숙자들이 쉘터에서 마약을 구입해 마약이나 약물을 한 뒤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메트로를 이용하면서, 또는 버스나 지하철 정류장을 이용하면서도 마약에 취해 문제를 일으키거나 일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노숙자들에게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고 또 다른 삶을 꿈을 꾸게 만들겠다는 쉘터가 마약 공급책들에게는 안정적인 거주지를 제공한 셈이 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