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새벽 베벌리힐스에 있는 가발 가게에 3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이들은 가발가격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3인조 강도가 훔쳐간 가발만 2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발 매장인 The Wig Fairy는 주로 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발을 손으로 만드는 곳으로 강도들은 맞춤형 가발 7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
The Wig Fairy의 모나 자가(Mona Zargar)는 현관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고, 불과 2분 30초만에 가발들을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암과 탈모 환자들을 위한 것으로 고객들은 맞춤형 가발을 위해 몇 주 동안 기다려왔다고 덧붙였다.
자가는 6년간 가발 사업을 해 왔으며 최근 떼강도 뉴스를 보고 “아이들을 쇼핑몰에 데려가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내가 이런 일의 피해를 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밝히고 현재 직원들과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가발이 다른 곳에서 재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77) 275-527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