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안 주민들이 프리웨이를 막고 시위를 펼쳤다.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시위대는 19일 오후 10시 30분 LA인근 101 프리웨이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계속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가 개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규모 시위대는 “바이든 우리를 무시하지 마라(Joe Biden Don’t Ignore Us)”라고 적힌 대형 천과 아르메니아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이어갔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지역에 강력한 포격을 가하면서 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등 이 지역에서 전면적인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이에 아르메니아 지지 시위대는 바이든 정부가 개입해 평화 협상을 이끌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한편 시위대들의 시위로 101 프리웨이 북행선과 남행선이 모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신호로 부분 통제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한 운전자는 “시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민주주의에서의 평화시위에 대해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0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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