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 지역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비행기 조종사와 탑승객 남녀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LA 소방국은 25일 오후 1시경 400 웨스트몬트 드라이브(400 Westmont Drive)의 한 축구인 필드 오브 드림(Field of Dreams)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두 명의 탑승객 모두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은 공원에 있던 주민 두 명에 의해 비행기 밖으로 구조됐고, 45세로 추정되는 조종사는 소방대원이 비행기에서 구조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팀 음코스키(Tim Mcoske) 시의원은 사고 후 “주말에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인데 주말에 추락했으면 재앙이 될 뻔 했다”고 말했다.
A viewer captured the moments when a plane crashed onto a a soccer field in San Pedro. https://t.co/nDTdpN1gsw pic.twitter.com/GJJEOPH2rH
— FOX 11 Los Angeles (@FOXLA) September 25, 2023
현장을 목격한 J.R. 로메로(J.R. Romero)는 비행기가 추락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장난감인 줄 알았다고 밝히고, 나중에 비행기라는 사실을 알고 다른 남성과 함께 비행기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다른 남성과 함께 비행기 문을 열고, 한 여성을 비행기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남자 조종사는 여성보다 더 나쁜 상태인 것 같아 끌어낼 수 없었고, 소방대원이 출동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비행기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LA 소방국과 연방항공청이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