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10일 새벽 거리를 헤매며 걷고 잇는 2살 짜리 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경찰서로 이 아이를 데려간 뒤 뒤늦게 이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했다.
10일 새벽 4시 15분 한 주민은 한 아이가 아장아장 걸음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주위를 보니 아무도 없는데 기저귀를 차고 아장아장 보도위를 걷고 있다.
이 주민은 눈을 비비며 다시 한번 아이를 보고, 자신의 시계를 확인했다. 새벽 4시 15분 기저귀를 차고 흰색 셔츠를 입은 2살 짜리 아이가 400 벌링턴 애비뉴(400 Burlington Avenue)를 걷고 있었던 것이다.
이 주민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오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 거리에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이에게 스웨터를 입히며 보호했고, 현장에서 부모를 찾을 수 없어 일단 경찰서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결국 아이는 부모는 경찰서에 와서 아이를 찾아갔지만 아이가 어떻게 새벽에 길에 혼자 나서 걸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