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대 망신을 당했다. 대학 풋볼 경기가 열렸던 패서디나 로즈보울 경기장에서 절도사건이 벌어져 원정팀 라커룸이 털렸다.
지난 28일 로즈보울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UCLA간의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16-28로 패했다.
그리고 패한 분한 마음에 라커룸으로 돌아와 자신의 라커를 열어본 몇몇 선수는 경기에 패한 것 이상으로 분노했다.
라커에 있어야 할 보석과 귀중품 등 악세사리가 모두 도난당한 것.
콜로라도의 한 수비수 캠론 실몬 크레이그(Cam’Ron Silmon-Craig)는 “풋볼 경기를 하러가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에서 모든 것을 도둑 맞았습니다. 엉망진창 입니다.” 라고 실망한 듯 이야기 했다.
콜로라도의 감독은 “라커룸은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이건 미친짓 입니다”라며 분개했다.
덴버 포스트는 ‘최소 5명의 선수가 수천 달러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UCLA 경찰은 여전히 수사중이라고 밝혔고, 패서디나시 경찰과 당시 경비 요원들도 수사에 나섰지만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손님을 초대해 놓고 절도 피해자를 만들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