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서 경찰의 정지신호를 피해 도주하던 미니밴이 메트로 버스를 들이받고 2명이 사망했다.
LA소방국은 6일 오전 5시경 10번 프리웨이 인근 메인과 17가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센트럴 애비뉴와 10번 프리웨이 근처에서 한 녹색 미니밴에서 총기를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포착하고 추격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미니밴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미니밴은 2분가량을 도주하다 메트로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는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뒷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승객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역시 사망했다.
메트로 버스 운전자와 버스 승객 두 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용의자들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들이 버린 총은 현장에서 수거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