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오렌지 카운티 터스틴 소재 옛 공군기지 격납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격납고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상태로 진화 작업을 포기한 채 건물이 불타는 상태 그대로 방치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OC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터스틴에 있는 해병대 비행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격납고1으로 불리는 북쪽 격납고는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완전히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화염이 인근 구조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방어 모드에 돌입했고, 지상과 공중에서 불길과 싸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불에 타고 있는 격납고 건물 자체에 대한 본격적인 진화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목재 격납고의 절반 정도가 이미 불에 탄 상태이다.
브라이언 페네시 OC 소방국장은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건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불길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격납고는 2차 대전 이후 비행선과 헬기 격납고로 사용되다 지난 1999년 사용이 중단된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형 목조 건축물 중 하나이며 국가사적지로 등록되어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At approximately 12:53 this morning OCFA was dispatched to the historic hangars at the Tustin Air Base. Units found heavy fire coming from the north hangar and called for a 3rd alarm. OCFA Copter 2 along with @SOCAL_QRF Copter 76 and Helitanker 47 were requested to assist in… pic.twitter.com/QYfq46ifzf
— SoCal Air Operations (@SocalAirOps) November 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