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LA 전역이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LA 프리웨이 고가도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화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LA 지역 105번 프리웨이와 110변 프리웨이 교차로 고가도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10번 프리웨이 대 화재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출근하던 통근자들이 화염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프리웨이 고가도로 아래 노숙자 텐트촌으로 추정되고 있어 10번 프리웨이 화재와 같은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화재로 노숙자 텐트촌이 불에 탔고 인근 풀밭으로 확산됐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10번 프리웨이 화재가 고가도로 아래 창고에 보관 중이던 다량의 손소독제로 불길이 확산된 것과는 달리 다른 가연성 물질이 없어 불길이 커지지는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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